줄기세포 니슈(niche)란 줄기세포가 살아가고 유지되는 미세환경(microenvironment)를 뜻합니다. 줄기세포라고 해도 혼자의 힘으로만 복제와 분화를 유지하기는 어려운데, 이를 조절하고 보호하며 신호 전달을 주관하는 주변 세포와 물질 등의 환경 전체를 말합니다. 즉, 줄기세포가 뿌리라면 니슈는 토양과 같은 개념이지요. 이러한 니슈에는 줄기세포를 지지하는 여러 세포들과 줄기세포가 부착하는 구조적 틀이 되는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과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케모카인 등의 여러 용해성 인자들과 산소 농도, Ph, 영양분 공급 상태 등 기타 물리화학적 환경이 모두 포함됩니다. 따라서 줄기세포만 이식하는 것보다는 니슈까지 함께 혹은 니슈만 이식하는 것도 시도되고 있고, 니슈의 핵심으로서 세포가 분비하여 세포 간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작은 소포체인 엑소좀(exosome)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컨대, 줄기세포는 세포 자체를 활용한 “직접 재생”이고, 니슈를 활용하는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메시지를 활용한 “간접 재생” 치료법이라 하겠습니다.
<엑소좀 vs 줄기세포 비교>
구분 | 엑소좀 (Exosome Therapy) | 줄기세포 치료제 (Stem Cell Therapy) |
기본 개념 |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 소포(30~150nm) 활용 | 줄기세포 자체를 이식하거나 주입 |
주요 역할 | 세포 간 신호 전달, 유전자/단백질 전달 | 손상된 조직으로 분화·재생 |
작용 방식 | 줄기세포가 내보내는 “메신저(유전자, 단백질, miRNA 등)”를 전달 | 줄기세포가 직접 손상 부위에 자리 잡고 분화 |
장점 | - 종양 형성 위험 낮음 - 면역 거부 적음 - 보관·수송 용이 - 안전성 상대적으로 높음 | - 세포가 직접 분화해 근본적인 재생 가능 - 효과가 더 강력할 수 있음 |
한계 | - 대량 생산/정제 기술 부족 - 체내 작용 경로 미완전 - 임상 근거 부족 (초기 단계) | - 종양 형성 위험 가능성 - 면역 거부반응 가능 - 세포 배양·이식 과정 까다로움 |
응용 분야 | 항노화(피부·모발), 관절염, 신경 재생, 심혈관 회복, 상처 치유 | 퇴행성 질환 치료(관절, 신경, 심장), 재생의학, 난치병 치료 |
임상 적용 현황 | 화장품·피부과 시술 일부 사용, 연구/임상시험 단계 | 일부 희귀질환·퇴행성 관절염·척수손상 등 임상 진행 중, 일부 허가 치료제 존재 |
HOME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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